익명 아까 올라온 글 땜에..
본인이 시디인지 트젠인지 게이인지는 본인이 알겠죠..
제가 느낀 시디는 화장이나 코디가 본인을 나타내면서 오는 즐거움이 성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다고 느껴져요,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입는 옷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옷이 아닌 이상 정도의 차이일 뿐 같은 결이라고 생각해요. 그래서 시디는 좀 더 시스젠더의 성적인 페티쉬에 가까운거 같아요.
트젠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사람이라 성적인 어필은 조금 덜한 편인거 같아요, 아니면 이런 성적 어필이 좀 정제되어 있다고 해야 되나... 사는게 힘들어서 업소나 그쪽으로 빠지는 것 뿐이지.. 제가 아는 분도 식당에서 일하시다가 손님들이 트젠 아니냐는 질문을 사장님한테 했다고 그대로 짤렸다고 하더라구요, 제가 볼 땐 이만한 억지도 없어 보이는데..
안 그런 시디들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소수라서 저한텐 이런 결론이 나긴 하지만 보통은 안 그러면 같은 시디여도 그 다름이 시간이 지났을 때는 시디에 머물러 있는지 트렌지션을 하고 있는지 달라지더라구요.
시디나 트젠이 게이냐에 관련된 수많은 갑론을박을 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무의미 하다고 생각해요. 전 이게 제 입장이나 생각을 다 내려놓고 생각하면 틀린데 맞고 맞는데 틀리다고 생각하거든요, 사람에 따라 너무 다른 문제라..이런 질문이 무례하다고 느낄 사람은 그렇게 느낄거고 상관 없는 사람은 그냥 넘길거고, 같은 시디트젠이라도 저정도 밖에 안 하면서 저게 그냥 게이지 어떻게 시디나 트젠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.. 어차피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만날거라 굳이 이런 질문에 에너지를 쏟아야 되나 싶긴 하네요
댓글 6
댓글 쓰기다만 제 논지는 같이 여기 있으면서 “난 니들이랑 다르게 ㅇㅇ가 아닌데? 정상인데?” 같은 식으로 우월감을 가지신 분들이 꽤나 보여서 한 말입니다.
실제로 삭제된 밑 글도 게이들 역겹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글이었구오.
러버분들은 난 가발쓰고 업한 애랑 하는거니까 게이는 아님. 이러지만
가발쓰고 업한 175/100 vs 게이바 좀 여성스러운 노업 165 / 52
누가 더 여자같겠음? 일단 생물학적 남자끼리 뒹굴면 그쪽이라고 봐야죠.
난 게이가 아니니...뭐니...어쩌구 저쩌구
무슨 의미가 있는지 ㅋㅋ